— 국제교류기금 일본어 교육살롱 워크숍 개최 리포트 —

■ 폰트와 레이아웃에 공을 들여 일본어 학습을 보다 원활하게
2025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교류기금 서울일본문화센터 주최의 일본어 교육살롱 「UD폰트를 사용한 전해지는 자료 만들기의 TIPS」에서 모리사와가 워크숍의 게스트 강사를 맡았습니다.
한국 국내의 중학・고교・대학의 일본어 교사나 일본어 학교 관계자 등 33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의 테마는, "전하는"이 아닌 "전해지는" 자료의 작성. 일본어 학습자, 특히 초급 학습자에게 있어서, 자형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자의 헷갈림은 학습을 진행함에 있어 어려움이 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또, 모국어라면 다소 읽기 어려운 지면에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구성된 자료의 경우, 레이아웃을 알기 어려운 것만으로도 읽기를 진행하는 것이 곤란해진다――라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폰트 선택이나 레이아웃의 연구가 얼마나 유용한지를 알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워크숍으로 기획하였습니다.
■ 앙케이트에서 보인 “현장의 리얼”
워크숍 전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나름대로 폰트를 선택해 사용하고 있을 뿐이었으므로, 기본적인 사용 방법을 배우고 싶습니다.'나'저작권 침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등의 응답를 받아, 선생님들의 관심이 매우 강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료를 작성할 때에 폰트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는 분은 절반 이상이었지만, 실제로 UD폰트를 인지하여 이용하고 있는 분은 전체의 2할 정도였습니다. 또, 참가 목적의 7할 이상이 UD 폰트의 기본 정보나 활용 예시가 알고 싶다, UD 폰트를 사용한 자료 작성을 체험하고 싶다는 관심과 흥미에 관련되는 것이었습니다. 워크숍에서 이야기하기 전부터, 선생님들의 UD 폰트에 대한 흥미가 많은 것을 알게 되어, 매우 기쁘게 워크숍 당일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워크숍 후에 실시한 앙케이트에서는, 사전 앙케이트에서 UD 폰트를 알고 있다고 대답한 분이 전체의 약 2할에 그쳤습니다만, 워크숍 후의 앙케이트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UD 폰트를 사용하고 싶어졌다'라고 회답하였으며, 그 중 약 8할의 분이 '매우 사용하고 싶어졌다'라고 강한 관심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또한,'기대하고 있던 정보나 내용을 잘 얻었다'라고 느끼는 분이 약 94%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얻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 이해가 깊어져, 향후의 실천에도 연결해 보고 싶다고 느껴 주셨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워크숍 구성 : "전해지는" 자료 만들기의 3 단계
이번 워크숍에서는 만드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전하는"자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학습자에게 "전해지는"자료 만들기를 목표로 3단계를 따라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의 시작 부분에서는, '전하는 것의 어려움'을 실감하는 아이스브레이크로부터 스타트했습니다.
① 전해지는 상태를 이해하다 (도입·체감 워크)
참가자는 2명 1조가 되어,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으로 나뉘어, 이하의 2단계의 워크를 체험했습니다.

【1회】 시각 정보 없이 전하다
말하는 사람은 텍스트①을 1분간 읽고 기억하고 구두만으로 듣는 사람에게 전한다
【2회】 시각 정보와 함께 전하다:
텍스트②를 1분간 읽고 기억한 후, 일러스트를 보여주면서 듣는 사람에게 전한다
이 워크를 통해, '음성만으로는 정보가 전해지기 어렵다'라는 곤란함을 참가자 자신이 체감해, 2회째의 시각 정보를 수반해 전할 수 있으면, 내용의 이해도나 기억 정착이 크게 향상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학습자에게 있어서의 “전하기 쉬운 교재”란 무엇인가를 체감하는 도입이며, '시각의 힘'이 교육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② UD 폰트의 효력을 알다 (지식+깨달음 공유)
다음으로,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습자가 사용하는 교재에 있어서,UD 디지털교과서체나UD 학습용마루고딕등의 UD 폰트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소개했습니다. UD 폰트의 시인성·가독성에 주목해, 그 이점을 이론과 실례로 해설했습니다.


또한 참가자들 간의비교 작업도 실시했습니다.
토론 단계
- 'UD 디지털교과서체'와 '일반 명조체'의 텍스트 비교
- 자형의 차이와 헷갈릴 수 있는 포인트 찾기
- 2인 1조로 '걸림돌이 될만한 포인트'나 '학습상의 리스크'를 토론, 발표

실제 발표에서는 다음과 같은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현실적인 목소리가 공유되어, 참가자들이 고개를 크게 끄덕이는 장면도 많이 보였습니다.
"「さ」의 획수가 UD디지털교과서체에서는 3획, 명조체에서는 2획. 형태가 전혀 다르게 보여서,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한다."
"「心」의 문자 디자인이 명조체는, 교과서체의 손글씨의 형태와는 완전히 별개로 보인다. 이렇게 두가지 종류가 있으면, 올바른 자형을 습득하기 어렵다."
이것들은 이전부터 지적되고 있는 것이지만 다시 한 번 문자의 자형의 차이에 대해서 재확인할 수 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③ 자료를 리메이크하다 (실천 워크)
마지막은 실천을 통한 깨달음에 정착. 교재의 샘플을 사용해, UD 폰트나 시인성을 배려한 레이아웃으로 리메이크하는 워크를 실시했습니다.
워크: 교재 샘플(당사 작성)을 "전해지는" 교재로 리메이크
시각 설계 기술
- 폰트를 선택하는 방법
- 문자 사이즈・행간・여백의 안배 방법
- 색채의 사용 및 오브젝트의 발란스
시각 설계의 스킬을 활용하여, '조금의 궁리로, 이렇게 보기 쉬워진다'라고 하는 비포 애프터의 변화를 스스로 체감해 주셨습니다.

참가자 분들의 '파워 포인트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자료를 만들 때 폰트에 대해 정말 고민했는데 오늘 워크샵에서 해결할 수있었습니다.' 등 자료 작성의 의욕이 높아졌다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이 자료 작성에 도움이 되요! 라고 말씀해 주신 것 중의 하나가,고정폭 폰트와 프로포셔널 폰트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전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었습니다.

UD디지털교과서체와 UD학습용마루고딕의 고정폭・P붙음・K붙음의 특징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교육판 고정폭·P붙음·K붙음 이라는게 뭐~지? (동영상)

이 세 단계를 통해, 단순한 지식 습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작업을 해봄으로 폰트와 레이아웃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 참가자와 주최자의 목소리
참가자 여러분으로부터, 많은 기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일부 발췌)

폰트의 사용법으로 보다 효율적인 수업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침 중학교의 테스트 문제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도움이되는 연수였습니다.

보기 어려운 레이아웃과 보기 쉬운 레이아웃이 폰트의 차이로 상당히 인상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를 의식하고 자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략적으로 이렇게 하면 괜찮은 것 같은데? 하고 감각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각각의 폰트의 의의나 만들어진 과정을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폰트에 한하지 않고, UD(유니버설 디자인)의 생각법이 다양한 배경이나 환경,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육 전체에 반영되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워크숍 종료 후, '바로 가르쳐 주신 스킬을 시험해 보겠습니다!' 등 직접 말씀하러 와 주신 분도 있어, 폰트에 대한 의식에 변화가 싹트는 것 같아 모리사와로서도, 매우 기쁜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 주최 「국제교류기금 서울일본문화센터」의 일본어교육어드바이저로서 이번 워크숍을 담당해 주신 오오타(大田) 선생님꼐서 본 워크숍의 개최 이유와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오오타 요시에 (大田祥江)
국제교류기금 서울일본문화센터
일본어교육어드바이저
국제교류기금 서울일본문화센터에서는 한국에서 일본어교육에 종사하는 분이나 일본어교육에 흥미·관심이 있는 분을 대상으로 ‘일본어 교육살롱’을 연 4회 실시하여 수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의 발신과 일본어교육 관계자끼리 편하게 교류하거나 정보 공유할 수 있는 배움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UD 폰트를 사용한 전해지는 자료 만들기의 TIPS」도 한국의 일본어 교육 관계자에게 있어서 유익한 기회가 된다고 생각 기획했습니다.
한국의 일본어 교육 현장에서는 손글씨의 문자에 가까운 교과서체를 사용하고 있는 교사가 많은 인상이었습니다만, 사전 앙케이트에서는 '폰트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라고 회답한 사람은 절반을 조금 넘었습니다. 또, UD 폰트를 알고 있던 사람은 4분의 1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문자나 폰트에 대해 배운 적이 없어, 귀중한 기회라고 생각해 참가했다'라고 하는 사람이나, 이번 처음 살롱에 참가한 사람도 여러명 계셨고, 지금까지 기회가 없었던 것일 뿐 폰트에의 관심이 높은 사람도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살롱 종료 후에는 강사에게 개별적으로 질문이나 상담을 하는 모습도 많이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살롱이, 어려움을 안고 있는 학습자는 물론, 모든 학습자에게 있어서 알기 쉽고 배우기 쉬운 자료를 만드는 계기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치며
본 워크숍에서는, "전하는"으로부터 한 걸음 나아간 "전해지는"자료 만들기의 개념과 기술을 나누고 싶어 실시했습니다. 참가자 여러분들과 직접 이야를 나누며, 폰트라고 하는 간과되기 십상인 요소가, 학습자의 이해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일본어 교육의 현장에 있어서의 폰트나 레이아웃의 효과를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참가자 여러분으로부터 전해진 긍정적인 여러 감상들은, 향후의 일본어 교육의 현장에 새로운 연구와 관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배우는 현장을 지원하는 폰트와 시각 설계의 지식을 교육 관계자 여러분에게 넓혀 나가고 싶습니다.
이번 워크숍 실시 기회를 주신 국제교류기금 서울일본문화센터 웹사이트는여기
공지
- 본 워크숍에서 소개한, 일본어 교육의 현장에서도 도움이 되는 UD 폰트는, MORISAWA BIZ+(월 330엔으로 60 서체의 UD 폰트가 사용 가능)의 서비스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ISAWA BIZ+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여기에서 - 전문가의 선생님의 감수로 작성한, UD디지털교과서체로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교재나, 교육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컨텐츠를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 학생이나 선생님이 UD 폰트를 사용해 주었으면 좋겠다거나, 학교 등 조직적인 도입을 생각하고 싶은 분은, 아래의 폼으로 문의해 주세요.
조직 도입에의 메리트를 알고 싶은 분은여기